책리뷰 #백수린 #눈부신안부 #한국소설 #한국장편소설1 우리 모두에게 눈부신 안부를 백수린 소설가의 첫 장편 소설 를 읽었다.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사전예약으로 받았지만 일상에 치여 바로 읽지 못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읽기 시작했다. 주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,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며 환한 빛 속에서 읽었다. 다 읽고 난 지금 역시 아침이 밝아오는 빛 속에 가만히 앉아 있다.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가가 펼쳐놓은 마음과 장면들에 흠뻑 빠져 있으면서도 내가 이 작가의 문장과 인물들에 왜 이리 끌리는지 자꾸만 생각해 보게 되었다. 그러면서 발견했다. 키워드는 “다정”과 “빛”이었다. 나에게 없는 무언가를 백수린 소설가의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그들을 닮아가고 싶어 한다는 걸 를 읽으면서 비로소 깨달았다. 피한 것이다. 달아난 것이다. 나에게 다가와 마음의 문고리를 잡고 흔드는 .. 2023. 6. 8. 이전 1 다음